결혼식 축의금, 5만 원이 미안한 시대?!
결혼식 청첩장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고민은 ‘축의금을 얼마 해야 할까?’입니다.
5만 원이면 성의 없어 보일까? 10만 원은 부담스럽고… 이 하얀 봉투 앞에서 누구나 머뭇거려 본 적 있으실 겁니다.
최근에는 호텔 웨딩 식대가 8만 9,000원을 넘는 상황에서,
남편+아이까지 데려온 하객이 8만 원을 내고 다 먹고 갔다는 실제 사연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
🍽 밥값도 안 되는 축의금?
서울 지역 평균 식대는 8만 원 안팎인데 아직도 통상적인 축의금은 5만 원입니다. 이 간극은 ‘민폐 논쟁’을 불러옵니다.
“식대도 안 나오는 금액 내고 오는 건 예의 없다” vs “결혼식은 축하하는 자리지 돈 계산하는 자리가 아니다”
🤖 키오스크로 축의금 내는 시대?
요즘에는 무인 키오스크로 축의금을 내는 결혼식장도 등장했습니다.
- 하객이 신랑/신부 선택 → 정보 입력 → 식권 수 → 금액 입력
- 20만 원 정도면 파견 인력 + 정산 서비스까지 제공됨
😮 MZ세대는 "간편하고 좋다"
😓 장년층은 "인류예 상실이다"… 반응은 엇갈립니다.
*출처 : 어린이동아
💸 결혼 안 하는 나는 ‘손해’? 비혼 축의금 등장
비혼 선언자들 사이에서는 “나는 축의금을 줬지만 돌려받을 길이 없다”는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.
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‘비혼식’과 비혼 축의금 제도입니다.
🏢 기업 복지로 확산 중!
기업명 | 비혼 직원 혜택 |
---|---|
LG U+ | 만 48세 이상, 근속 5년 → 기본급 100% + 유급휴가 5일 |
롯데백화점 | 만 40세 이상 신청 시 → 결혼자와 동등한 경조금+휴가 |
SK증권 | 비혼 선언 시 → 100만 원 지급 |
NH투자증권 | 만 45세 이상 → 기본급 100% 선택 가능 |
IBK기업은행 | 비혼 축의금 도입 추진 중 |
🙋 “결혼만이 정상은 아니니까, 비혼도 축하받을 권리 있다”
🙅 “이건 저출생 문제에 역행한다”… 의견이 팽팽합니다.
🎯 축의금 논쟁, 본질은 ‘공감과 배려’
누군가에겐 큰 부담이지만, 누군가에겐 고마움의 표현인 축의금.
결국 중요한 건 금액보다 ‘마음’과 ‘상호성’ 아닐까요?
✔ 혼자 오며 5만 원 낸 사람과
✔ 온 가족이 와서 8만 원 낸 사람을
✔ 우리가 같은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요?
변화하는 결혼 문화, 그리고 비혼이 권리가 되는 시대,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 볼 문제입니다.